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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한 취업 포털사이트에서 새해소망 사자성어 설문을 실시했는데 ,그 중 구직자들은 ‘무사무려(無思無慮)’라는 사자성어를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 없을 무, 생각 사, 없을 무, 근심할 려... 있는 그대로 풀이하자면 구직에 있어 아무런 생각도, 근심도 없었으면 하는 구직자들의 바람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그만큼 취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번 회 차에선 새해를 맞아 20대 청년들의 구직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봤다. 제작진이 만난 20대 청년 가운데 유일하게 취업에 성공한 이성민 씨 (22). 그는 1981년 설립된 소방방재전문회사(씨엔이지에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화재 감지기 및 수신기, 그리기 화재 통신 중계기 등을 제조하고 있는 이 회사에서 그는,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로 3년 째 근무 중이다. 소방방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보니 각종 기술을 가진 인력들을 채용하고 있었지만, 과거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도제 학습을 할 때 이 기업에서 직무 훈련을 받았던 게 도움이 돼 결과적으로 이 기업에 정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었다. 취업이 어려운 시기였지만 일학습병행 도제 교육을 통해 전문 기술을 요구하는 회사에 당당히 입사한 그. 하지만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기업 근무와 동시에 대림대학교에서 전자통신을 전공하고 있다. 고정적인 취업 방식을 이탈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과 학습, 두 가지 모두를 해결한 이 청년의 이야기를 일자리 핫라인에서 만나본다.
2020-01-10 141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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