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핫라인
일자리 핫라인 3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일학습 병행 제도. 이 제도는 근로자가 회사와 학교 등을 오가며 현장훈련과 이론교육을 함께 이수하는 것으로 국내엔 2015년도에 도입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제도에 대해 특성화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도제 교육을 받은 구직자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냔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회 차에서는 일학습 병행에 대한 궁금증, 또한 잘못 이해하고 있던 부분들에 대해 짚어 볼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할 기업은 2009년 설립된 랑콩뜨레 과자점. 오너 쉐프 이석원 씨가 경주 및 울산 일대에서 6개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중소기업 빵집이다. 콩유산균과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최소 18시간 발효하고, 빵에 들어가는 다른 재료들은 산지 계약재배를 통해 천연 재료만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남부 지역에서 입소문난 빵집 중 하나다. 이 기업에선 신입 직원들에게 숙련 기술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정부 지원의 일학습 병행을 도입했고 그 결과 이제는 기업 맞춤형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 가지 재밌는 점은 근로자 중 일부가 특성화 고등학교 출신이 아니라는 점. 어떻게 도제 교육을 받지 않은 구직자가 ‘일학습 병행’으로 취업할 수 있었던 것일까
2019-11-29 558 | 0